2016/06 썸네일형 리스트형 '딴따라'의 왕따, 우리의 이중성 '딴따라'의 왕따, 우리의 이중성 배우 김민희. 사진 경향신문 사진부 우리 사회에서 이름 석자를 내걸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이름 석자에 대한 책임감이 어느 사회보다 높기 때문이다. 조영남을 시작으로 박유천, 홍상수와 김민희, 김성민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모 아니면 도’의 사회에 거부감이 느껴졌다. 한 사람이 일생을 살다보면 잘 한 일보다 실수하는 일이 더 많고, 남의 모범이 되는 일보다 지탄을 받을 일을 더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와 잘못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나 역시 날이면 날마다 실수하면서 산다. 부모에게 불효하고, 아내에게 죄를 짓는다. 자식에게 떳떳한 아버지도 못된다. 술 먹고 실수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친구들에게 못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