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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TV

홍만표와 조들호, 현실과 판타지 사이 홍만표와 조들호, 현실과 판타지 사이 의 주인공 박신양 KBS2 월화드라마 를 보면서 갑자기 욕지거리가 나왔다. 작가나 프로듀서, 열연한 배우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시청자들에게 이런 판타지를 보여줘서 뭘 어쩌겠다는건지? 화가 났다. 말하자면 변호사 조들호(박신양)가 재벌총수와 지검장의 검은 고리를 밝혀내면서 그들을 통쾌하게 단죄한다는 뻔한 이야기가 이 드라마의 근간이다. 드라마의 외양은 분명 리얼리티를 앞세운 현실고발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드라마의 맥락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초극강 판타지일 뿐이다. 드라마가 현실 세상을 반영하는 리얼리티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 드라마는 설정 자체가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공허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 우선 이런 드라마를 공영방송에서 방영하고 있다는 .. 더보기
김수현과 김은숙, 이순재와 송중기 사이 김수현과 김은숙, 이순재와 송중기 사이 송중기, 사진 KBS 김수현과 김은숙을 같은 반열에 올려놓고 이야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김수현 작가가 인기 드라마 작가로 군림하기 시작한 1960년대는 1973년생인 김은숙 작가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그런가 하면 이순재 선생과 송중기를 같은 반열에 올려 놓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제 갓 서른살이 된 송중기에게 80세의 이순재 선생은 거의 할아버지 뻘이다.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KBS 드라마 를 얘기하려고 보니 큰 대조를 이루고 있는 SBS 주말극 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김은숙과 송중기의 드라마 , 김수현과 이순재의 드라마 는 정통과 모던의 충돌, 구세대와 신세대의 극단적 대비, 영화적 기법의 드라마와 전통적인 안방극장용 드라마의 전형들이어서 지켜보는 것.. 더보기
말입니다. 너무 거슬리지 말입니다 말입니다. 너무 거슬리지 말입니다 군에서 제대한 송중기를 앞세운 KBS 2TV 수목드라마 가 여심을 사로잡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6회 방영만에 30%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면서 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유난히 거슬리는 말이 있다. 바로 “말입니다”다. “그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극중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송중기가 상대 역인 송혜교(강모연 역)한테 했던 대사다. 이뿐 아니라 드라마에 수도 없이 등장하는 모든 군인 배역들은 툭하면 “말입니다”를 남발한다. “말입니다”는 군대에서 쓰이는 매우 특수한 은어 중 하나다. 대한민국 남자들이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군대에서 어미에 ‘다’와 ‘까’만을 쓰도록 되어있다.. 더보기
스토리가 사라진 드라마들 스토리가 사라진 드라마들 사진 제공 MBC 한때 드라마 한 편 때문에 장안의 차량통행이 줄던 시절이 있었다. 나 등등 드라마가 한창 히트할 때는 무려 6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한 해 방송가 드라마를 일별해보니 그런 드라마를 능가하거나 비슷하게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가 한 편도 없다. 지상파는 전멸이고 그나마 케이블에서 정도의 히트작이 나왔다. 시청률 40%를 넘나들던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도 작가 임성한의 은퇴선언(?)으로 시들해졌다. 그 이유를 여러 갈래로 분석할 수 있겠다. 우선 컨텐츠의 다양화에 있다. 모바일로 상징되는 컨텐츠 시장이 TV를 대중들로부터 밀어내고 있다. 또 영화도 예전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동네마다 멀티플렉스 극장이 많아졌다. 또.. 더보기
'히트곡 제조기’ 김수현, 필 꽂히면 띄운다 '히트곡 제조기’ 김수현, 필 꽂히면 띄운다 김수현 작가, 경향신문 사진부 드라마작가 김수현이 ‘히트곡 제조기’라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뇌리 속에 남아있는 몇몇 노래들은 작가 김수현의 힘으로 온국민이 따라 부르는 스테디송이 된 건 사실이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 시작은 문성재의 ‘부산갈매기’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 응원가로 일년 내내 프로야구장을 뒤덮는 그 노래 말이다. 대전 유성의 나이트클럽에서 밴드로 활동하던 문성재는 한밭기획 양승국 대표의 권유로 데뷔했다. 양대표는 구창모, 소방차, 심신, 전유나 등 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키워낸 굵직한 가요제작자였다. 그러나 문성재는 본인도 인정하듯이 뛰어난 노래실력을 가진 가수가 아니었다. 80년대초 ‘사나이 울.. 더보기
응팔의 ‘19금’ 버전은? 응팔의 ‘19금’ 버전은? 의 한장면.tvN 제공. tvN의 을 보면서 엉뚱하게도 ‘응팔 19금 버전’ 시절의 이야기가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드라마 속에서처럼 도봉구 쌍문동의 골목길에서 살아가던 서민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들의 1988년은 좀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 다른 시각은 하필 ‘19금’에 해당하는 이야기라서 TV드라마에서는 소화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1988년을 이야기하면서 ‘19금 스토리’를 빼놓으면 앙꼬없는 찐빵 같기에 ‘앙꼬 이야기’를 해야겠다. 다 알다시피 총과 칼로 탄생한 정권은 1980년을 시작으로 전두환과 노태우 대통령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우리들의 10년을 책임지게된 이들이 맨처음 들고나온 것이 3S정책(섹스와 스크린, 스포츠)이었다. 그 정책의 구체적인 .. 더보기
지지고, 볶고, 노래하고. 추석연휴 ‘딴나라TV’ 70년대 추석귀향 열차표를 구하려는 시민들. 경향신문 사진부 지지고, 볶고, 노래하고. 추석연휴 ‘딴나라TV’ 추석명절이 지났다. 추석은 늘 풍성함의 상징이다. 보릿고개를 넘기고 온 들판에 오곡백과가 익어갈 무렵이면 적어도 먹거리 때문에 인심 사나워지는 일이 없는 시기가 추석이었다. 그러나 작금의 추석은 예전같은 풍성함이 없다. 올해 추석명절의 화두가 ‘먹고 살기 힘들다’, ‘이대로 가다가 나라가 거덜나겠다’였다니 그리 행복한 명절은 아니었다. 70년대 시골마을의 추석은 서울 갔던 동네 총각 처녀들이 내려와서 한 바탕 홍역을 치루던 시기였다. 별로 배운 게 없이 도회지로 일하러 떠났던 시골동네 처녀, 총각들의 서울살이는 뻔했다. 여자들은 구로공단이나 청계천에서 봉제공으로 일했고, 총각들은 건설현장에서 잡.. 더보기
추석대목, 성룡은 어디로 갔을까? 추석대목, 성룡은 어디로 갔을까? 거대 도시의 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추석은 마치 ‘숨구멍’ 같은 것이다. 고향을 찾아가 차례도 지내고 그리운 가족과 친지, 그리고 동네 친구들을 만나서 술 한 잔 나누면서 고단했던 시간들을 털어버릴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돌아왔다. 이땅의 소시민들의 삶은 그 어느때보다도 어렵고 힘들지만 들판의 곡식과 과일들은 풍성한 햇빛으로 풍년이라는 소식이다. 그런데 추석인데,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허전했다. 뜬금없을 지는 모르지만 추석 극장가나 TV영화에 성룡이 사라진 것이다. 한 시절 ‘추석’과 ‘성룡’은 동의어였다. 적어도 지난 20년 안팎에 성룡은 이땅의 추석과 동지적 관계였다. 몸개그를 바탕으로한 성룡표 액션영화는 극장에서 늘 만원사례였고, 지.. 더보기
<복면가왕>과 씁쓸한 가요계의 현실 과 씁쓸한 가요계의 현실 얼굴을 가린다는 건 익명성을 보장받는다는 차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계급장을 뗀 채 미지의 상대방과 조우한다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얼굴이 잘 생겼거나 못생겨도, 늙었거나 젊었어도 가면을 쓰는 순간에 모두가 평등해진다. 또 가면을 쓰고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세상과 만나는 것 역시 익명이 주는 자유로움을 느낀다는 점에서 한 번쯤 일탈의 충동을 느낀다. 어린 시절 타이거 마스크나 황금박쥐를 시작으로 최근 스파이더맨에 이르기까지 가면이 주는 반전은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중세시대 상류층에서 유행한 가면무도회는 무료한 세상을 좀더 즐겁게 살기위해 만들어낸 놀이라면, 우리나라의 탈춤은 서민들이 양반들을 .. 더보기
소녀는 자라서 아줌마가 된다 소녀는 자라서 아줌마가 된다 에서 엄마이자 강력계 형사역의 김희애(왼쪽)과 대학 졸업 직후 김희애(위) 취재를 겸해서 김희갑·양인자 부부를 만났다. 김희갑 선생님이 36년생, 양인자 선생님이 45년생이시니 나란히 팔순과 칠순을 넘기셨다. 이들 부부가 대한민국 가요 역사를 어떻게 써내려왔는지는 삼박사일 동안 얘기해도 모자라기에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자.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히트곡을 얘기하다가 두 분이 작사·작곡한 혜은이의 ‘열정’에 이르렀다. ‘안개 속에서 나는 울었어. / 외로워서 한참을 울었어. /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 들판에 서서 나는 울었어. / 외로워서 한참을 울었어. /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 만나서 차 마시는 그런 사랑 아니야. / 전화로 얘기하는 그런 사랑.. 더보기
[아이콘, 그때 그 시절]③흑백TV 시대의 영웅들 금성TV를 기억하는가. 1966년 이 땅에 첫선을 보인 요술상자의 이름이다. 지금의 LG가 만든 흑백TV는 고단한 시대를 살던 이들에게 마법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1970년 TV 보급대수가 30여 만대 뿐이었으니 한 동네에 한두대의 TV가 고작이었다. 집에 TV가 있다는 건 부의 상징이었고, 그것은 곧 권력이었다. 어린시절 어른이건 아이건 TV를 보기 위해 이웃집으로 마실을 갔다. TV가 있는 집의 아이는 평소 친한 친구만 ‘입장’시켰다. 여름날 저녁 시골마을의 안마당에 TV를 내놓고 온동네 사람들이 둘러앉아 TV를 보는건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었다. 코흘리개 아이들은 시골마을 중요한 프로레슬링 시합이 있는 날이면 동네 만화가게에서 돈을 내고 봐야만 했다. 타잔과 형사 콜롬보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필시 .. 더보기
[아이콘, 그때 그시절]①1970년대의 이소룡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는 변두리극장, 이본동시상영관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1973)이라는 영화였지만 제목은 중요하지 않았다. 부르스 리, 이소룡을 그쯤에서 만났다. 바야흐로 이 땅에는 새마을운동으로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가 난무했지만, 여전히 보릿고개 넘기가 힘들었던 시기였다. 머리에 기계독이 오른 까까머리 중학생, 여드름 투성이의 고등학생들은 저마다 2편 동시상영관으로 몰려갔다. 당시만 해도 소위 개봉관에 학생들이 출입하는 건 자유롭지 못했기에 동시상영관이나 쇼도 보고 영화도 보는 극장은 학생들의 명소였다. 더군다나 이소룡의 영화는 미성년자입장불가 딱지가 붙은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150원만 내면 매일 체육선생에게 얻어터지고, 지긋지긋한 수학공식을 외워야 했던 현실에서 잠시라도 탈출할 수 있었다. .. 더보기
[TV는 추잉검]‘나는 가수다’가 ‘나름 가수다’에서 배워야할 것들 지난 주말 방송한 MBC 의 ‘나름 가수다’편은 같은 방송사의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수작이었다. ‘나름 가수다’의 시청률은 20.6%(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나는 가수다’는 8·7%로 실망스런 시청률을 보였다. ‘짝퉁’이 ‘명품’을 가볍게 제압한 꼴이다. 왜 그랬을까. 우선 주말에 방송된 두 예능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살펴보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7명의 멤버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 ‘나름 가수다’는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는 “마흔 둘 노총각, 제 이야기”로 시작해 “노총각 모두 힘내세요. 우리 꿈은 결혼 아닌 사랑, 죽을 때까지 사랑해요”라고 이어지는 가사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런가 .. 더보기
‘58년 개띠’와 드라마 나이 오십줄의 친구가 술자리를 마다하고 자리를 털며 일어났다. 드라마를 보러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출생비밀, 재벌과 신데렐라, 음모와 복수가 판치는 ‘막장드라마’라니…. 왕년에 그는 술자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나오던 친구였다. 그랬던 친구가 고백했다. 요즘 드라마 보면서 하도 울어서 ‘마누라’로부터 타박을 받는다고. 틀면 나온다고 해서 ‘수도꼭지’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 자리에 있던 또다른 50대 여성이 “내 남편도 드라마 중독”이라면서 “요일별로 어떤 드라마를 하는지 줄줄이 꿰고 있다”고 했다. MBC 일일시트콤 의 중년사내 김집사(정호빈)는 극중에서 드라마 ‘광팬’이다. 그는 드라마 속의 세계가 마치 현실세계인양 일희일비한다. 최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중장년 남성들의.. 더보기
서바이벌 오디션, 나는 대통령이다 오랜 논쟁 끝에 2012년 1월 방송 3사가 공동기획하고, 종합일간지들이 후원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대통령이다’가 시작됐다. 1월 방송을 시작해서 12월에 끝나는 연간 기획 프로그램. 시작은 단순했다. ‘가수, 아나운서, 탤런트도 오디션으로 뽑는데 대통령도 안될 게 없지 않으냐. 지난 시대 대통령선거로 인한 각종 병폐를 청산하고, 디지털 미디어시대에 걸맞은 대통령을 뽑아보자’는 취지였다. 여야 할 것 없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이 같은 선거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 대통령선거가 애들 장난이냐, 나라를 망치려고 작정을 했느냐, 임재범이나 이효리가 당선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등등. 그러나 국민들은 현명했다. 그릇된 판단으로 이상한 대통령을 뽑고 후회했던 국민들이 가장 민주적이고, 오류가 적은 방.. 더보기
‘명품녀’와 ‘명품방송’ 사이 소위 ‘4억원 명품녀’로 마음이 상한 국민들이 많다. ‘4억원 명품녀’로 지칭된 김경아씨는 지난 7일 Mnet 에 출연, “자신이 현재 입고 있는 옷과 장신구 등이 4억원어치에 이르며 직업이 없지만 부모님의 용돈으로 화려한 생활을 유지한다”면서 “내가 패리스 힐튼보다 못할 게 없다”고 큰소리쳤다.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들끓자 급기야는 국회까지 나섰다. 한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출석한 국세청장에게 “서민에게 상실감과 박탈감을 주는 ‘명품녀’에 대해 과세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이번에는 방송 자체가 조작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M.net / 경향신문 자료 사진 (M.net 제공)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 같은 이 사건을 접하면서 한숨이 .. 더보기
‘배삼룡’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 “신문을 봤더니 10년 동안 물가는 36%밖에 안 올랐는데 등록금은 116%나 올랐대. 아니 등록금이 우리 아빠 혈압이야. 옛날엔 우리 아버지들이 소 팔아서 등록금 댔지만 지금은 소 팔아서 택도 없어. 왜 아버지들이 등록금 대려고 죽을 때까지 소처럼 일해야 되냐고. 우리 아빠가 무슨 ‘워낭소리’야. 이거 슬프잖아.” KBS 의 ‘동혁이 형’ 한마디, 한마디에 관객들이 ‘뻥’ 터진다. 이른바 ‘일침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장동혁씨는 대학 등록금, 휴대전화 요금 등의 불합리를 거침없이 꼬집는다. 재미도 있고, 속도 후련하다. 신예 개그맨이 브라운관에서 빛나고 있을 때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씨가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 1970년대 초 MBC 는 보다 훨씬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박치기왕’ 김일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