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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인이 사랑하는 섬, 와이헤케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에 사는 도시인들은 와이헤케 섬을 사랑한다.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자 휴식처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 청정한 바다가 있는 와이헤케 섬은 말 그대로 지상낙원이 아닐 수 없다. 오클랜드 시내의 페리터미널에서 와이헤케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를 타면 불과 40분만에 와이헤케 페리터미널에 닿는다. 페리터미널 창구에서 티켓을 사면 왕복 45불(약 34,000원), 뉴질랜드 교통카드인 홉카드를 태그하면 왕복 40불(약 30,000원) 정도다. 와이헤케 섬은 양질의 레드 와인 생산지로 이름이 높다. 뿐만 아니라 자연 풍광이 아름답고 기후가 따뜻하여 은퇴한 노부부나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다. 총 해변의 길이가 19㎞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더보기
영화 〈피아노〉 촬영지, 오클랜드 피하(Piha) 비치 영화 는 오래 잔영이 남는 영화다. 제인 캠피온 감독과 홀리 헌터가 주연한 이 영화는 90년대 개봉한 영화지만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19세기말 20대 미혼모 에이다(홀리 헌터 분)는 사생아 딸과 함께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뉴질랜드 땅에 도착한다. 여섯 살 때부터 말하기를 그만두고 침묵을 선택한 에이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는 피아노와 딸 플로라 뿐이다. 그러나 모녀를 데려가기 위해 해변가에 온 남편 스튜어트는 피아노를 해변가에 버려둔다. 집에 피아노를 둘 자리가 없다는 이유다. 에이다는 피아노를 치고 싶을 때면 해변으로 나와 건반을 두드린다. 영화 속 촬영지가 바로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 오클랜드 서쪽에 위치한 피하 비치다. 오클랜드 주도로인 1번 하이웨이에서 벗어나 서쪽으로 방향을 .. 더보기
한국 대중문화의 결정적 사건들 3- 한국전쟁과 대중음악 전쟁은 많은 것을 바꾼다. 우리에게도 전쟁은 많은 상처를 남겼다. 수 많은 희생자와 이산가족이 생겼다. 그 상처는 반세기가 훨씬 지난 오늘날에도 좀체로 극복되지 않고 있다. 한국전쟁때 부산은 임시수도였다. 평소에는 서울에 이은 제2의 도시이며,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다. 그런 도시가 전쟁 때문에 피난민으로 차고 넘치는 도시가 된 것이다. 부산은 평양이나 서울을 떠나 남으로 남으로 피난을 떠난 사람들이 임시로 정착했던 도시다. 기록에 의하면 피난시절 도미도레코드사, 미도파레코드사 등 서울에 있던 레코드사들이 부산이나 대구로 내려가서 음반을 제작했다. 전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문화는 침체됐지만 용케도 노래를 만들고, 레코드도 제작한 것이다. 당시의 노래들은 대부분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 전장으로 인.. 더보기